안녕하세요.

​부산 해운대 센텀 근처 케이피부과에서

피부과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강동영원장입니다.

오늘 소개할 치료사례는

켈로이드흉터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와

해당 레이저의 효과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켈로이드흉터는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흉터로

흔하게는 귀를 뚫고 난 뒤 나타나기도 하고,

외상이나 상처, 수술 등 피부에 손상이 가해진 뒤

발생합니다.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섬유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것이 원인으로 켈로이드와 혼동되는

비대흉터와는 다르게 단단하게 울퉁불퉁하게

융기된 자국이 상처 범위를 넘어 발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상처에 켈로이드흉터가 생기는 분들도 있고,

원래 켈로이드성 피부는 아니었으나 특정 부위나

상처의 경우 켈로이드흉터가 남기도 합니다.

특히 어깨, 가슴, 턱선, 귀와 같이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지는 부위(장력이 큰 부위)에 많이 생기며

수술 등으로 인해 깊은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발생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켈로이드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병변 내에

주입하는 주사요법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데,

여드름 염증주사로도 사용되는 트리암시놀론을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염증을 줄여 흉터조직의

섬유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병변 조직을

편평하게 만들고 가려움과 통증을 줄입니다.

흉터의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이나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아래에 언급될 레이저 치료를 병행 해야만

병변의 자국을 없애는데 도움이 됩니다.

< 켈로이드흉터 치료 전후 >

​병변내 주사+브이빔퍼펙타 10회

+피코웨이 10회+포토나 5회

​키우던 개에 가슴, 팔 부위 물리고 팔에는

봉합수술까지 할 정도의 상처가 발생한 경우로

외과진료 후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켈로이드 증상이 확인되어 치료를 위해 내원해

주셨습니다.

( 치료기간 : 2021. 8. 13~2022. 5. 20 )

​상처 발생 2주에서 2개월 까지를

흉터의 전단계인 프리스카(prescar)라고 하는데

이때가 흉터 예방의 골든타임이고 레이저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내원 당시 상처가 발생한지 2달 후로

프리스카 시기에서 막 성숙한 흉터로

넘어가는 시기에 해당되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레이저 치료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상태였습니다.

​

치료 후 사진을 보시면 흉터의 뿌리인

혈관성 병변이 매우 호전되었으며, 울퉁불퉁한

표면이 상당히 매끄러워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호소했던 통증과 가려움증도 소실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붉은자국이 남아 있는 초기

켈로이드흉터 치료에 주사요법이외

3가지 레이저를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 혈관레이저 / 브이빔퍼펙타

2) 피코레이저 / 피코웨이

3) 포토나레이저 / QX-MAX

위 세 가지 레이저는 병변의 크기를 줄이고,

재발을 막으며 주변 피부와 유사하게 개선시켜

자국을 지우는데 효과적입니다.

(1) 혈관레이저 【브이빔퍼펙타】

( 모세혈관으로 인한 문제의 대부분에 사용됨 )

( 붉은흉터자국 브이빔 4회 치료 후 )

켈로이드 흉터 내부에 증식되어 있는 혈관을

제거하고 혈관증식이 재발하지 않게 억제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TGF-B1을 억제하여

흉터의 과도한 섬유조직 증식을 예방합니다.

브이빔퍼펙타는 혈관레이저 중에서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브이빔이 가진 595nm 파장이

혈관문제를 개선하는데 있어 임상적으로

가장 효과적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위 증례에서 보시다시피 붉은자국이 남아 있는

흉터를 치료하는데 매우 좋습니다.

​(2) 피코레이저 【피코웨이】

( 모공, 피부톤개선, 탄력개선 등 다양한 치료에 사용됨 )

흉터가 생긴 피부표면을 부드럽게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코웨이1064리졸브 피코프락셀 치료는

표피의 손상 없이 공동화 현상(LIOB)을 유도해

진피의 유착이나 엉킨 조직을 끊어내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피부를 수축시키는 효과를 통해

흉터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3) 포토나레이저 【QX-MAX】

( QX-MAX의 경우 색소 파괴 능력이 뛰어나며 피부의 자극이 적어 다양한 난치성 색소치료에 많이 사용됨 )

흉터의 경우 대게 초기에는 붉은색을 띄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갈색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피부색을 함께 개선해야 주변피부와 어우러지며

자국이 눈에 띄지 않게 할 수 있어 색소레이저를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레이저의 선택은 색소의 유무와 흉터의

성숙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위 세가지 레이저는

붉은 자국이 남아있는 상태의 흉터일 때 많이

사용되는 조합입니다.

만약 상처가 성숙하여 붉은자국이 남아 있지 않다면

Co2 프락셔널 레이저와 같은 레이저박피를

사용하거나 고주파 등을 추가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피부과전문의로서

다양한 흉터치료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위와 관련된 내용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질문을 남겨주세요. ^^*

서로이웃추가 후 더 많은 정보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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