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수영구 케이피부과에서 피부과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강동영원장입니다.

눈 주변에 생기는 오돌토돌한 병변 중

가장 흔한 것이 '한관종(syringoma/눈밑물사마귀)'입니다.

한관종은 눈밑 물사마귀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 사마귀라고 진단하는 병변들과는 다릅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에크린땀샘의

비정상적인 증식이 원인으로 주로

눈가, 눈밑, 이마, 뺨 등에 잘 나타납니다.

올록볼록한 모양이지만 여드름이나 비립종과 달리

손으로 짜도 짜지지 않는 것이 특징인

양성 종양입니다.

진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진피의 손상이나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관종은 보통 co2레이저나 어븀야그 레이저를

사용하여 치료했지만 진피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깊게 치료하면 흉터가 남기 쉬우며, 그렇다고

너무 약하게 치료하면 깔끔하게 제거되지

않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저는 두 가지 장비를 병합하여 사용합니다.

바로 co2레이저와 아그네스 고주파 입니다.

■ co2레이저와 아그네스 병합치료

< Co2레이저_N-Pulse / 니들고주파_아그네스 >

아그네스는 고주파(RF)니들 장비로

치료목적과 위치에 따라 알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니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통 여드름 치료 시 피지선 파괴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고, 그렇게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아그네스는 여드름과 함께 한관종 치료에도

특화된 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S type, SL type으로 S 타입은 작은 한관종이나

눈꺼풀 가까이에 있는 병변을 제거할 때 사용하며,

SL 타입은 많이 융기해 있거나 눈꺼풀을 제외한

눈 주변 및 눈가 등에 발생한 병변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co2레이저를 이용하여 흉터 발생률이

낮은 안전한 위치까지 제거한 뒤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땀샘이 위치한 깊이에 아그네스 고주파를

흘려보내 이중으로 파괴하는 방식입니다.

피부를 너무 깊게 깎아내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생길 가능성은 낮아지며, 고주파는

땀샘이 있는 곳에만 직접적으로 전달되어

치료 효과는 높이고, 재발률은 낮출 수 있습니다.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만큼 통증이 적고, 홍반도

오래가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편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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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관종은 3개월 간격으로 최소 3회 이상 시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응고된 조직이 탐식 세포에 의해

충분히 분해되는데 그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한관종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재발이 잦고,

완전히 치료하기가 까다로운 질환입니다.

그렇기에 처음에 발생했을 때 꼼꼼하게

잘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co2레이저와 아그네스 고주파의

병합치료는 각 장비가 가진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

시술하는 만큼 치료 결과가 매우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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